할아버지..보고시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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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혜진 (1.♡.166.122) 댓글 1건 조회 4,290회 작성일 12-01-05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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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3일 묶었던 신혼부부랍니다...
신랑과 월차내고 강원도 투어하면서 너무 늦은 예약이라 방도 없고 급하게..한 예약이라
별 기대없이 갔는데..
원래 펜션은 사진빨이 대부분이잖아요..별무리는 사진보다 더 아늑하고 예뻤어요..
식기며 쓰레기통이며 욕실에 일회용 비누랑 치약. 심지어 커피믹스까지 자잘한것 하나하나에도 세심함이 느껴져 기분좋았구요~
노천스파라 습하고 숨막히지 않아 너무 좋았네요~

그리고...
밤새 눈왔다며..신랑이 차에 눈치워야겠다고 툴툴대더만.
굉장이 미안하고 멋쩍은 표정으로 들어와선
차에 눈 다치워놓으셨네...;;하더라구요...

워낙 여행을 좋아라하는 부부라 친절하지않는 펜션지기가 어딨겠냐하지만..
.........
저희부부..정말 감동받았답니다..
거기에 인사 다 드리고 나와서 차에 시동키는데..할아버지가 막 달려오시길래..뭐 놓고왔나..했는데..창문 두들기시더니 "메리크리스마스!!"라고 하시네요..
다음 여행지로 이동하는 내내 할아버지가 생각나서 얼마나 흐뭇했는지 몰라요~

할아버지 보고시퍼욤!!!!!

새해복마니마니 받으시고~또 찾아뵐께요^^

댓글목록

별무리님의 댓글

별무리 아이피 (1.♡.166.122) 작성일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언제인가 싶더니 어느새 1월도 첫째 주말을 향해 가네요. 올 겨울은 예년보다 눈이 자주 오는 건 아니지만 한번 올 때 많이 오는 편입니다.게다가 중간중간 강추위도 며칠씩 가다보니 눈이 잘 녹질 않아서 오시는 분마다 눈이 굉장히 많이..그리고 자주 오는 것처럼 느껴지시나 봅니다. 덕분에 겨울의 황량함 대신 하얀 눈을 보고 있으니 보기는 좋네요. 객실마다 조금씩 손 볼 곳도 있고 하지만 겨울 나느라 이것저것 바깥 일 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부족하고 마음만 앞서네요. 언제 오시든 변함 없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이 쉽지 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조금씩 날씨도 풀린다고는 하지만 올 겨울 건강 유의하시구요, 다음 번에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뵐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2012.0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