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쉬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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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윤서애비 (1.♡.166.122) 댓글 2건 조회 3,562회 작성일 11-01-05 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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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두 딸래미들과 어제 쉬다온 사람입니다.
아름다움, 친절, 깔끔함, 맛있는 커피 등등 펜션에서의 하루밤이 좋았다는 말은 생략하겠습니다.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으셨을테니까요.

펜션 준비하면서 인프라 위주로 고만하던 저에게 두둥 충격을 주셨네요.열심히 고민한다고 자부해왔는데 일하시고 저희 대하시는 모습보면서, 아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어쩌면 불편하실수도 있는 여러가지 질문에 아니 질문도 하기 전에 펜션 건축/운영에 관련된 이야기를 진솔하게 말씀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어르신께도 여러가지 좋은 말씀 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열심히 준비해서 선배님 못지 않은 멋진 펜션을 만들어 보고 싶네요.
(근데 전 돈을 많이 벌어야 해서, 별무리를 능가하는 것은 어려울것 같습니다.ㅎㅎ)

앞으로 가끔 연락드리고, 또 놀러오겠습니다.
어르신들의 건강과 사장님 사업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댓글목록

별무리님의 댓글

별무리 아이피 (1.♡.166.122) 작성일

다녀가신 뒤로 오늘도 눈이 꽤 왔습니다. 눈 오는 날이었으면 아이들이 더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펜션을 하고자 하시는 분들께서 일년이면 꽤 여러 분께서 찾아 주십니다. 펜션을 하면서, 정확히는 전원 생활과 숙박업을 하면서 느끼는 어려움들이 여러모로 있습니다. 숙박업이라는 특징과 함께 대도시 아파트 생활과는 다른 면들이 있기에 전해드리고 싶은 말씀이 사실은 꽤 많이 있습니다. 별무리가 겪었던 시행착오라면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도 똑같이 경험 하실 확률이 굉장히 높죠. '청기와주의' 라고 하나요? 그런 것처럼 같은 업종에 계시는 분들께서 알려드려도 전혀 문제 될 것이 없는 것들도 진솔하게 얘기를 안 해주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돈 많이 버시는 방법 같이 귀에 확 들어오는 얘기는 저도 자신이 없어서 못 해드리지만 고생을 좀 덜하게 하실 수 있는 내용들은 밤을 새도 끝이 없을 것 같습니다. 사실 컨설팅이라고 하면 돈 버는 방법 뿐 아니라 비용도 절감하고 아름다우면서 편리하고 기능적인 시설을 만드는 것도 포함이 되는데 그런 부분은 대부분 생략이 되 있어서 정작 오픈 후에 추가 투자가 들어가거나 불편을 겪는 일들이 비일비재 한 것 같습니다. 그냥 그런 내용들은 함께 많이 나누고 싶습니다. 사실 말씀을 해드려도 직접 경험하지 않으시면 실감나지 않으시는 부분도 많겠지만 그래도 전혀 모르고 시작하는 것 보다는 나을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착실히 준비 하셔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올 해는 눈이 참 많이 오네요. 불편한 점도 있고 하지만 그래도 올 한 해 좋은 일들이 많을 징조라 생각이 드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2011.01.05

윤서애비님의 댓글

윤서애비 아이피 (1.♡.166.122) 작성일

다시 왔습니다. 답변 잘 들었습니다. 앞으로도 종종 연락 드리고 이것 저것 여쭙겠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201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