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예쁘고 좋았던 풍경을 담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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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현희 (1.♡.166.122) 댓글 1건 조회 3,697회 작성일 13-05-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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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처음이었던 태교여행이었어요.
가봤던 펜션중에서 방 구조가 정말 잘되어있고 마음에 들었습니다.
베란다문 열면 한눈에 들어오는 뻥 뚤린 예쁜 정원과 그 뒷편에 보이는 산 덕분에
비가 오고 난 후 오늘 아침의 풍경은 너무 상쾌하고 예뻤습니다.
그리고 티비 윗쪽에 있는 작은 창문 뒤에 있는 나무가 저는 정말 좋았습니다.
침대에 누으니 나뭇잎이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모습도 다 보이는데
남편한테 계속 창문으로 나무가 보이니까 너무너무 좋다고 말했거든요.
아, 그리고 남편에게 처음으로 펜션 예약 잘했다고 칭찬도 받고
비 오는 소리를 좋아하는 남편은 한밤중에 베란다에 나가서
의자에 앉아 노래를 한참 듣고 들어오기도 했습니다.

도착한 날 경치 구경하고 밤에 비 내리는 소리 듣고 아침에는 비가 그쳐서
더욱 깨끗해보이는 풍경도 담아오고...
임신 중 아마 마지막 여행이 될 것 같은데.. 장소며 날짜며 너무 잘 고른 선택이었어요.
아늑하고 편안하고 눈과 마음 모두가 즐거운 여행이 된 또다른 이유는
정감있는 할아버지 덕분이었을꺼예요.
따뜻한 커피 맛있게 잘 마셨습니다. 펜션 너무 잘꾸며놓으셨어요~

항상 건강하시고 하루하루 즐거운 나날들 되시길 바라며...
내년에는 아기랑 같이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1박2일 별다섯에서 즐겁게 잘 놀다왔습니다. ^^

댓글목록

별무리님의 댓글

별무리 아이피 (1.♡.166.122) 작성일

<게시판 기능에 약간의 문제가 생겨서 다시 댓글을 올립니다.> 봄비가 올 때의 정취가 바로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한 여름으로 접어 들었네요. 태교 여행으로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마침 계절적으로도 좋은 때 방문을 해주셨네요. 별무리에는 태교 여행 후에 아기와 함께 다시 찾아 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기가 커 가는 모습도 지켜 보게 되구요. 장마가 찾아 오는 듯 하더니, 다시 불볕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건강 하시고 아기와 함께 내년에 꼭 다시 뵐 수 있기를 기원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13.0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