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무리의 야생화-꼬리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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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의 별무리에서 보실 수 있는 꼬리풀입니다.
꽃 모양이 꼬리처럼 말려 있는 모양을 보면 이름이 유래가 추측이 되지요.
한두 송이 보다는 군락으로 심었을 때 아주 보기가 좋은 야생화입니다.
군락으로 피었을 때 색깔이나 꽃의 모양이 다소 이국적으로 보이는 모양입니다. 많은 분들이 혹시
허브가 아니냐고 물어보시죠. 물론 허브라는 것이 식용 또는 치료의 목적으로 사용되는 초본,화본
과 식물들을 총칭하는 것이니 만큼 민간에서 중풍이나 방광염의 치료제로 쓰이던 꼬리풀도 허브의
한 종류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통칭 허브라고 말씀 하실 때는 해외에서 도입된 종들을 의미하는 경
우가 많이 때문에 허브가 아니라 순수 자생 야생화라고 말씀을 드리죠.
별무리 정원과 산책로에 여러 야생화를 키우다 보니 별무리지기도 참 아름다운 우리 꽃이 참 많다
는생각이 해마다 깊어집니다. 사실 그 전에는 우리 꽃이 무엇이 있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 했고 이름
은알지만 어떤 꽃인지는 모르는 경우가 태반이었죠. 가만 생각해 보면 알고 있는 꽃들은 대부분 외
래종이었죠. 요새는 서울 한강변 고수부지나 주요 도시들의 도로 주변의 꽃들이 야생화들로 많이
교체되는 등 점점 야생화들이 우리 가까이 다가와 있지만 꽃 이름들을 아시는 분들은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단순히 우리 것이기 때문에 알아야 하고 키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꽃 자체가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
에 보다 우리 생활 가까이 있어야 할 우리 꽃들이 많이 알려지고 우리 생활 속에 좀 더 가까이 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학명 Veronica linariaefolia 7∼8월에 푸른빛이 도는 자주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피는데, 줄기 끝의 꽃차례에 다닥다닥 붙는다. 꽃차례는 길이 10∼30cm이고 굽은 털이 난다. 포는 줄 모양이고 화관은 4갈래이며 거의 수평으로 퍼진다. 수술은 2개이고 꽃받침은 4조각이며 끝이 뭉툭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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