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무리의 뉴질랜드 기행-호수2.
작성자 별무리
작성일 08-08-08 18:07
조회 1,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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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기행 호수 2번째입니다.
영화 '반지의 제왕'을 보면 참으로 다양한 뉴질랜드의 풍경이 펼쳐집니다.
특히, 만년설에 덮힌 웅장한 산맥들이나 초원처럼 펼쳐진 광활한 산악지대들이많이 등장을 하죠..
처음 호수 건너의 남알프스 산맥을 봤을 때만 해도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관계로 과연 얼마나 높은
산들인지 제대로 그 느낌을 받을 수 없었죠..
하지만 푸른 호수에서 또 다시 파란 하늘로 이어지는 그 눈부시게 투명한 푸르름은 가히 장관이었
습니다. 특히나 공해에 찌든 서울 하늘만 바라보며 하늘이 파랗다는 사실을 거의 잊고 사는 사람들
에겐 파란 하늘이 너무나 당연한 것일지라도 경외로울 뿐이었습니다.
혹시 오렌지 빛깔의 나무를 보신 적이 있나요?
처음 그 얘기를 들었을 때는 단풍 든 걸 잘 못 봤을거라고 굳게 믿고 있었는데 드디어 문제의 오렌지
빛깔 나무를 어느 이름 모를 작은 호숫가에서 보고 말았습니다.
겨울이라 나뭇잎도 모두 떨어지고 나무가 오렌지 빛으로 보일 이유가 전혀 없을 텐데 이름도 모르는
그 나무는 너무나 선명하게 불타는 석양을 받은 듯이 서 있었습니다..정말 신기하죠?
지난 번 뉴질랜드 호수사진을 처음 올릴 때 한번 소개가 됬던 호수입니다.
다른 각도에서 촬영한 것인데 오히려 너무나 잔잔해서 호수표면이 거울 같은 사진보다는 개인적으로
더 맘이 끌리는 사진입니다.
뉴질랜드 기행 다음 번에는 뉴질랜드의 푸른 하늘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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